이란 로하니 정권 고비 강경파, 미 합의 이탈다면 공세

카드 백악관이 8일 오후(일본 시간 9일 새벽)에 탈퇴 여부 등을 발표하고 미국 등 주요 6개국과 이란이 맺은 핵 합의.이란 측 협상을 주도한 것은 보수 온건파의 하산 로하니 대통령이다.트럼프 씨가 이탈을 결단했을 경우, 반미의 보수 강경파가 로하니사에 대한 비난을 높일 가능성도 있고 로하니 정권은 절정을 맞는다.
이란은 미국이 합의를 이탈하면 이란도 이탈할 가능성에 여운을 남겼다.하지만 로하니사는 7일"미국 없이 합의를 포함한 모든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있다.다음 주도 우리의 생활에 변함이 없다"이라며 미국이 이탈을 선언하더라도 다른 관련국들이 잔류하는 조건으로 이란은 합의에 그칠 가능성을 시사.국민 생활에의 영향도 없다고 주장했다.
로하니사는 핵 합의 이후 경제 제재 해제에 따른 원유 수출 증가 등의 성과를 강조하면서 지난해 5월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된 바 있어 합의 유지에 강한 의지가 있다.하지만 3할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청년 실업률은 그 후도 변함 없이 경제 성장의 혜택을 실감할 수 없는 국민에게 불만이 축적.지난해 12월~금년 1월에는 전역에서 반정부 시위도 발생했다.
"국민 사이에는 핵 합의가 로하니사의 유일한 성과의 생각을 하고 있다.미국이 다시 제재를 발동하면 서방과의 관계 강화를 주장하고 온 로하니사의 구심력은 약화된다".이란 정치에 정통한 이집트의 정치 평론가 모하메드 아브느ー루 씨는 그렇게 분석한다.
이란에서는 반미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의 직속의 군사 조직·혁명 수비대와 관련이 깊은 기업이 국내 경제에 침투하고 있다.로하니사는 이러한 이권 구조 개혁도 시도하고 보수 강경파와의 마찰도 낳았다.이 때문에 핵 합의의 행방 나름으로는 보수 강경파가 "반격"에 있다는 관측도 있다.이란의 서방 외교관은 로이터 통신에 로하니 정권이 무너지면 혁명 수비대계 기업이 "다시 이란의 업계에서 분위기를 되살린다"고 말했다.